순대와 곱창의 전골 콜라보, 추운 겨울을 달래주는 순곱이네.
맛있는 요리는 날이지나면 어느 순간 또 불현듯 떠올라서 가고 싶은 욕구와 그 맛이 머리속에 멤돕니다. 잠실 옆 방이먹자골목에 위치한 순곱이네에서 처음 전골을 먹었을 때 기억이 새록새록하네요. 뜨끈하고 칼칼한 국물에 속을 풀면서 이건 어쩔 수 없다며 소주 한 병을 곁들였더랬죠. 캬~ 어찌나 맛있던지 대낮부터 달릴 뻔했어요. 순대 곱창 버섯전골을 먹었는데, 재료가 찐이에요. 곱창이 냄새없고 부드러우면서 고소함이 국물과 찰떡. 순대는 백순대와 피순대가 들어가는데, 둘 다 분식집에서 보는 그런 순대와는 차원이 다른 고급순대에요!!! 차이가 굉장합니다. 버섯은 새송이, 표고, 팽이가 들어가는 것 같아요. 요리를 주문하고 기다리면서 에피타이저로 계란후라이 해 먹을 수 있게 준비를 해주시는데 이것도 꿀맛이에요. 저는..
먹는일상
2021. 2. 10. 20:56